안녕하세요^^

장마와 무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았던 이번주 다들 무사히 넘기셨나요? 

저는 저번주 사장님의 몰카사진으로 인하여 용서를 구하고자

월요일 사장님 출근시간에 맞춰 스스로 마당에 거적을 깔고 석고대죄를 준비하였는데...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잘 넘겼어요......ㅠ.,ㅠ

이게 다 회원님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과 응원 때문이라 생각해요.............(_ _)......꾸벅

다시 한번 깊이 깊이 감사드리며~♥

한 주간 저희 상사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but.............................그러나  ...

시운전 시간은 새벽 1: 00 부터라는걸....그때  전  왜 몰랐을까요........ㅜ.,ㅜ

 

그걸 깨달았을때 전 이미  노트와 펜을 든채 고속구간위를 달리고있었고 무언가를 받아적고 있었습니다! 

"소정아..온 몸으로 미세한 진동까지 느낄수 있어야한다."

전 사장님이 말씀하신 미세한 진동을 느끼고자 에어컨과 노래를 끄고 시트에 온몸을 파 뭍은지 한시간여 뒤 .....

등에 땀차서 죽는지 알았고....................ㅜ.,ㅜ

 

꼬불꼬불길을 달리실땐

"소정아..온 몸으로 미세한 소리를 구분 할 줄 알아야한다.."

"부우~우~붕붕~이소리요??"

"....아니 ...그건 ..원래 차량 소리고..."

"아~~투~우웅~~붕붕~투~우웅~~~~이소리요??"

" ..........아니 ...그건.... 엔진소리고..."

사장님 옆자리에 돌고래한마리 놔 드려야겠어요... 

새벽 2 : 30 분에 되서야 시운전은 끝이났고

이날 전 ' 말하기 전에 꼭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자!!  ' 라는 큰 깨달음을 얻은채로 집에 돌아갔습니다!

인천송도에서 찾아주신 훈남 회원님!!!!

할머님을 집앞 마실 갈 것처럼 해서 남치하다시피 모셔와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이날 할머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귓속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 아가씨~내 손주지만 내가 미쳤다 그랬어....!!"

풉...........너무 귀여우신 할머님~^^

다음번엔 꼭 허락맡고 모셔오세요^^

 

그리고 마지막!!!!

아쉽게도 인물컷이없어 차량만 올리는데 정말이지 이분은...뭐라 설명을 해드려할지.....

저희사장님이 전화로 오지마시라고 절대안된다고 안된다고 그리말리셨는데도 

기어코 새벽에 출발~도착하셨습니다!!

이유인즉 ..

미션이 터진다고 정말 위험하다고 근처에서 교환하시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지만..전혀 듣지않으셨데요

근데  다들  아시잖아요~ ``저는 알고있습니다...회원님들 대부분  사장님과 비슷한분들 이라는거...

내생각과 주관이 뚜렷해 내가 옳다 생각이 들면 남의 말은 듣지 않는다는걸요~~!!

이젠  슬슬  인정하시죠~~^^

근데 이회원님~~~~하시는말씀이....

사모님이랑 같이 오려고했는데 혹시모를 위험으로 혼자오셨다고...천천히왔는데 4시간밖에 안걸렸다고...어찌나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시던지..

저도 모르게 빵 터져서 정말  한참을 같이 웃었네요^^

오전에 도착하셔서는 오후11시넘어 사장님과 삼겹살을 맛나게 드시고 가셨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 많이했습니다 ..!!

다음번엔 화창한날 오시구  오시면 제가 콜라와 사이다를 황금비율로 말아드릴께요..........^^

    - 세번째 수상한 이야기 -

물건..음식...말과  행동..등..

보이는것..보이지 않는것...

무엇이든 유행이 있기마련이죠??

훗............하지만 저는 남들이 만들어놓은 유행따윈 따르지 않습니다!!

전  개성과 개념을 겸비한 소신있는 여자니깐여!!!!!!

늘 유행의 뒷꽁무니만 바라보는 신세입니다....

유행...너란아이...참 모질다...ㅜ.,ㅜ

이런 모진유행속에서도 늘 사랑받는 아이가있었으니

바로 ' LPG ' 차량!!!!!!!!!!!

더군다나 그랜져LPG 라면...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계약완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엊그제 밤 10시경 탁송으로 차량이 한대 들어왔어요!!

바로 그리 원하고 바라던  ' 검정LPG그랜져 '~~~!!!

저는 신이 나서 차량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이 계실때  차량이 들어오면 정말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시거든요^^

   "눈~누~♪ 난~나♬~     음.....옵션을 확인하고 등급이... 이거구만...요긴 덴트를....

   요기는 도색..세컷정도 나오 겠는데..이정도는 터치업으로다가....

   아..참..라이트도 확인하고.......... 타이어 교체도 해야겠는걸.......대박......나 방금 꽤 있어보였어....!!"

저는 20여분에 걸려신중하고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를 작성했고

 (등급을 확인하고 차량사고를 파악한 다음 차량 매입가를 결정하기때문에 정말 꼼꼼히 신중하게 봐야되요

   저는 이때가 제일 진땀 난답니다!!)

"사장님~체크리스트 여기~~ 정말  확인에 확인을 더해 꼼꼼하게 작성했습니다!!"

"..........( 머뭇거리긴 하셨음 )......................음............내일..................... 차 돌려보낼껀데....."

"............................"

"아!!!!!!!!!!!!!!!!!!!왜여!!!!!이거 다적어놨는데!!!!!!!!!!!!!!!!!"

전 근무이후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고

사장님은내일 차량 내부와 하부 사진찍어놓으라는 말만 하시고는

시크하게 사라지셨습니다......... ( 진심 미안해하는것같아 참기로했음 )

다음날 저는 부리나케 출근!

 다시금 천천히 살펴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겉과 하부엔 부식이 시작되었고

외관과 내부 또한 굉장히 지저분했습니다..

 

왜 이걸 보지못했을까요??

전 아무짝에 쓸모없는 야맹증에 걸린 나이먹은 여자일 뿐인가봐요......ㅜ.,ㅜ

사장님이 출근하셨고 때마침 차량을 보내주신 딜러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인즉..

이차는 지금 대기자가 3명이나 있는데 제일먼저 생각나보내드렸다고..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돌려보내신거냐고!

저 또한 궁금하여 (도색과  언더코팅하면 멀쩡해보이니깐여~)

귀를 쫑긋 세워 경청했습니다!

" 제가 차를 보는 기준은  남들과는 조금 다릅니다........제일 먼저 제가 타기싫은차는 남도 타기 싫은거 아니겠습니다......!!"

저는 지금 하루하루 너무 재미있게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회원님들이 절보고 ' 아~~소정씨구나~~'하며 씩 웃어주시면 정말 기운이 난답니다!!

딱히 제가 하는일은 많지 않아요~

그치만 서두르지않고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나가고 있고..

저희 사장님 밑에서라면  2년정도 뒤엔 저도 쫌 괜찮은 여성딜러가 되어있을수 있겠죠...^^

그럼 그때까지~홧팅~!!!

그럼 이만.....

서투르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꾸벅.......

다음주에 또 뵈요^^

p.s...

장마라 날도 습하고 불쾌지수도 높아졌지만

농사짓는분들에겐 꼭 필요한 단비잖아요...^^ 

우리 사자카 회원님들도 그 분들 생각하셔서  요번주는 웃으며 시원하게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