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올 명절은 막히지 않아 작년보다 좀 수월했지만 그래도 피곤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만화책 50여권을 빌려 3일 내도록 뒹굴거리며 아주 만족스런 명절을 보냈답니다~~ㅎㅎ 그럼 기운 내서 한 주간의 일기 시작 해 볼께요~^^
= 수상한 매매상사의 한주간에 일기 =
- 첫 번째 수상한 이야기 -
저도 사람인지라 좋아하는 회원님과 더욱 좋아하는 회원님이 있답니다^^ 그중에 제가 젤 좋아하는 (엄청 개구지고 귀여우심) 신현철 회원님!! 처음엔 여러대의 차량을 바꿔서 기억에 남았지만 특히... 요번에 BMW735를 구입 후 늦은 새벽 사장님께 다급히 전화가 걸려왔었답니다. 자다 깨 놀라신 사장님은 무슨 사고가 났나 걱정에 황급히 전화를 받았고 현철님의 한마디에 할말을 잃으셨다고..
"사장님~~~차가 엄청 좋아~~♪♬ 그냥 밟는데로 쭉쭉 나가~~너무 신나~~♬"
" ........................................."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몇 일 못가 중고차 결사반대를 외치던 사모님께 BMW735를 빼앗기시고 볼보V70을 계약하시며 혼잣말로 계속 자책하시더라구요
"아......마누라를 태우는게 아니었어........."
이 분의 에피소드는 정말 정말 많지만 여기서 발설했다간 잡혀 가실까봐 참을께요..ㅋ.ㅋ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 홀연이 찾아와 사장님께 투정을 부리십니다... 도어 쪽 고무가 떨어지고 갈라져서 스타일이 안나온다며 해결해 달라고요^^
보이시나요?? 전에 실리콘을 쏴 놨었는데 지저분해서 떼어내셨거든요. 그런데 더욱 흉물스럽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사장님이 나섭니다^^
시작도 전에 딱 맞춤같은 라인 도어 가든!!!!!!!
그러나....... 실패.................... 해놓고 보니 너무 반짝거려서 억지스럽더라구요.. 한참을 고민하시던 사장님이 어디론가 사라지셨다가...
고무를 들고 나타나셨습니다......ㅎ.ㅎ;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허니.... 차 윈도우 고무틀 이더군요..
그 초조함과 조바심은 이 사진 한 컷에서도 나오는 군요. 제 랜턴의 불빛이 절대적으로 밝음에 아랑곳 하지않고 휴대폰 불빛을 보태시는 신현철님...ㅋ.ㅋ
그냥 2001년 출고 당시의 느낌이 살아나더군요. 정말이지 사장님 짱!! 조금이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민망해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짠!!!!!! 다음 날 아주 만족해 하시며 신현철님이 오셨고 저희에게 소고기를 약속하셨습니다^^ 오예~~눈~누~난~나~♬ 저희 소고기 얻어 먹을만 하죠...^^ 그럼 신현철님~~다음주에 전화드릴께요~~꼭 받으세요~~!!!!
-두 번째 수상한 이야기-
기존의 회원님들과 더불어 신입 회원님들의 매장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요^^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BUT.............그러나....... 한 번씩 찔러보기와 의심의 눈초리는 좀.............. 최근의 예를 들어.. 저번에도 말했듯이 저희는 A급의 가죽만을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만져보시고는 아닌데...이건 인조같은데..이 부분은 다들 인조 쓰던데.....이러시면ㅠ.,ㅠ 저 상처받아요.....가죽시트는 제 담당이라 제가 발주해서 받는 건데... 하급과 A급의 가격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저희 사자카의 기둥을 흔들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이 번에 작업한 투싼 한대분 입니다!!
가령...뻔히 무사고라고 써 놨음에도 불구..
"사장님...여기 앞 번호판이 좀 이상한데 사고난거 아니예요..??"
".................#................."
그 분은 사장님께 5분여 동안 한소리를 들은 후 구입해가셨고 (그럼에도 불구 구입해 가셨음....ㅎ.,ㅎ) 아무 죄 없는 저희들은 이날 하루종일 사장님을 피해다녔습니다!!
사실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하지요?? 그치만 몰라서 물어보는 것과 의심하여 되묻는 것은 천지 차이랍니다! 부디 저희를 믿고 방문하셨다면 끝까지 믿어 보시는건 어떨런지요^^
- 세 번째 수상한 이야기-
제가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ㅠ.ㅠ 뭐 늘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저희 사자카 이지만 .. 사장님의 운동화 사건이 잊혀질만하니 또 이런일이 발생하더군요....
지난 오후 7시경.. 사장님이 차량사진을 찍던 도중 제가 잠시 맡아두었던...DSLR...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잡일을 하던 도중 늦은 밤이 되서야 사진작업이 끝났고 카메라를 만지시며 다가오신 사장님이 DSLR렌즈케이스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넵.........여기................잠시만요.........................."
설마하며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하였고 때 마침 사장님의 완전 친하신 지인분의 등장으로 시간을 벌수있게 되었습니다....(천운이었음..) 얼마나 친하시면 사장님이 늦은밤 손수 엔진오일교환과 필터교환을..!!
그리고 또 때 마침 벤츠를 구입하셨던 양희윤님이 수리차 방문을 하셨습니다. 제가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찾는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랜턴을 들고 같이 찾아 주셨어요...감사합니다...ㅜ.,ㅜ
"소정아....찾았냐..??"
"네~~사장님~~거의 찾았습니다~~~걱정마십시오!!"
거의 찾았다라니.....ㅎ.,ㅎ 지금 생각 해봐도 너무 어이없는 대답이었네요...
결국 희윤님과 같이 한 시간여를 찾았지만 소용 없었답니다.. 사장님이 제일 아끼시는 건데...흐흑..
저녁도 먹고 욕도 먹어 오늘 하루 배부르게 자겠구나 생각하면서 사장님을 기다리던 도중 다가오시는 사장님을 보고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어떠냐........................."
"........................푸하하하.................어떠긴요...........엄청 웃겨요............"
제가 한 시간여를 찾아 돌아다니는게 보기 안쓰러우셨던지 사장님이 해결을 해주셨네요~~ㅋ.ㅋ
그리고 몇일 후..
이번 주 역시 많은 일용할 양식들을 주고 가셨는데요^^
잘 마셨고 쵸코바는 아직도 잘 먹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날에 받았던 과자선물세트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듯~~^^ 원근선님~아껴가며 너무 너무 잘 먹고 마시고 있어요!! 이날 오셔서 쇼파도 날라 주시고~~너무 감사해요~^^ 늘 맛난것도 많이 사다주시고 자주 자주 오시면좋겠습니다~ㅎㅎ
달디단 메론을 각 1개씩 까먹고 배가 터져 죽는지 알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대접해 드렸죠^^
사장님이 반색하며 신나게 택배를 뜯기 시작하셨어요.
원래 절대 이러지 않으시는데 어지간히 배가 고프셨나 봅니다....ㅎ 칼도 필요 없다시며 빛의 속도로 포장을 뜯기시작하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 . s
매장에 방문하시는 저희 모든 회원님들께 하나 하나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현실에선 그렇지 못햐여 너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특히 친하신 분들이나 오래된 분들께는 죄송할때도 많고요.. 늘 남들보다 2~3배로 기다려 주시고 계속 괜찮다고 일 보시라고 저희를 배려주시고 늦은 밤이 되서야 출발하시는데요... 그렇게 늦은 시간에 가시고 나면 계속 생각 나고 맘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 따뜻한 배려와 마음..늘...기억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이만...... 서투르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꾸벅...... 다음주에 또 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