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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주간 별일 없이 잘 보내셨나요..!! 뭐 저를 포함 저희 식구들은 별의 별 일을 겪으며 정신없이 3주를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시샵을 써야 할 날이 다가왔고 엄청 엄청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건너뛰려던 찰나 세차를 맡기러 오신 사자카의 애고객 최병선님을 만났더랬죠..
"아~소정씨~요새 많이 바쁘신가봐요~늘 버릇처럼 클릭을 하는데 잘 안올라 오더라구요~~하긴~많이 바쁘시겠죠!!"
저는 뜨끔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투싼의 가죽시트로 화제를 돌렸고 부랴 부랴 사무실로 들어와 그간의 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꼼수는 통하지 않는군요...!! 그럼 어서 정신 차리고 수상한 일기 시작해 볼께요~!
=수상한 매매상사의 한주간의 일기=
-첫 번째 수상한 일기-
이 바쁜 와중에 사장님이 쉽지 않은 차량을 매입하셨습니다! 2003년식 오피러스!!
거의 억지로 떠맡기다시피 매입을 하게 되어서 난감하던 찰나 이 오피러스가 작은불씨가 되어 사장님의 마음에 어마어마한 불을 지필줄이야...
첫 번째 2003년식 오피러스 두 번째 2001년식 렉스턴 세 번째 1994년식 재규어
험난한 작업의 길이 펼쳐지겠군요!!
사람이건 뭐건 눈이 맑아야 한다는 사장님의 생각!! 차량의 눈을 교체~
오피러스 바닥매트입니다!!!!
허나 사실 이것도 교체할 이유가 없어요!! 왜냐면요.....
보이시나요??
작업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잘 보이지도 않는 갈라짐과 쫄글쪼글한 바닥을 교체!!
하부의 멤버교체중~
이에 그치지않고~~
휠 교체와~~
여기서 중요한건 이에 그치치않고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거죠~에효~!! 뭐~~저희 사장님 원래 이런분이란 건 알고있지만.... 옆에서 말려야하는 것 또한 제 임무이기에....이 차도 계산해보면 마진이 3만원 남지않을까 걱정이 이만 저만..(종 종 이런적이있어 손님한테 말해 십만원씩 더 받은적 있음) 오늘도 성곡한적 없는 소 귀에 경 읽기 스킬 시도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 수상한 일기-
저희가 판매하는 차들 중 간혹 비상품화 차량이 있는거 아시죠?? 이번엔 비상품화이지만 전혀 비상품화 스럽지않은 비상품화 차량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얼마 전100만원에 올라와있던 sm5 다들 기억하시나요? 원유승님께서 와이프분의 장보기와 마실 용도로 구입하신 차량인데요!
비상품화는 말그대로 상품화에 부적합하여 돈을 들이지않고 그냥 저렴하게 판매하는 차량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무엇인고 하니.. 돈을 들이지 않는다 뿐이지 정성과 시간을 들이지 않는 다는건 아니랍니다!!
10월16일오후.. 18일이 출고 인줄알았으나 17일로 당겨진 출고 날짜에 잽싸게 출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던 도중 차량 실내의 전구가 나간걸 확인후 상민 부장님께 보고! 티는 나지않지만 전구하나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교체하기로 결정!!
간단하게 교체하고 퇴근합시다!!!!!!!!!!라고 착각......
아놔!!!! 이러다 엔진까지 파고들어갈 기세!!!
드디어 전부 빼 내어 작업실로 고고~ 전구교체!!
꼭 이렇게 앉아있더라....측은하게...ㅠ.,ㅠ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미소만은~~^-------------------------^ 탁송기사님이 타보시더니 티도 않나고 운전에는 큰 지장이없다 말씀하셨고 사장님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계기판 수리 결정....제 시간에 출고하긴 글렀구나...
하지만 완벽 주의자 사장님의 눈에 거슬리는 한가지가 있었으니 계기판 화살표의 색상!! 원래는 빨강인데 지금 교체한 계기판은 연한주황!! 다시 빼기로 결정...
아놔....검정색이면 속도가 안맞는건가..............#
ㅋ.ㅋ 수습은 부장님의 몫이니 저는 빠지겠습니다!!
"아니.........그럼....저 차는..........나보구 어떡하라고..........". 여전히 중얼거리며 장착중이심!!
짠~~!!!!!!!!!!!!!!!!!!!!!!!!!!! 드뎌 완성!!! 이제 출고 할수있겠구나....ㅠ.,ㅠ 2시간여를 기다려 주신 탁송표기사님과 원유승님께는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단 말을 전해드립니다!!
상품화, 비 상품화 !! 100% 만족 시켜드릴순없어도 저희 사자카 식구들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니 간혹있는 실수는 귀엽지 않아도 귀엽게 봐주시길~!
-세 번째 수상한 일기-
10월초 말리부를 구입해가신 김남홍님~감사히 잘 마실께요^^
재경님의 기가막힌 솜씨!! 어찌도 저리 다소곳하게 깍아주시는지.................풉....................(그때 너무 대 놓고 웃어 죄송했어요.....ㅋ.ㅋ)
이재경님~~~진짜 진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p.s
일교차가 큰 요새 외투는 꼭 챙겨 다니시구요!! 이리 말하는 저 또한 목이 따꼼거려 걱정입니다!! 아프면 자기관리 못한다고 더 혼나는데...ㅜ.,ㅜ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서투르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꾸벅...... 다음주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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