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카를 알게 된 것은 2018년 초였습니다.

중고차를 손수 정비해서 신차급으로 판매한다는 어느 지인에 호평을 듣고 사이트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차들을 보았는데 정비내역부터 차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을 보고 '중고차를 이렇게도 파는곳이 있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올초에 차를 바꿀 생각에 사자카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같은 연식에 중고차에 비하 조금 높은 가격을 책정해서 파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했고 사장님의 훌륭한 사진기술에 차를 구매하려고 매매소를 방문하였습니다.

막상 구매의사가 있었던 차는 구매를 포기하고 새로운 차를 구입하려고 이거저거 여쭈어 보았지만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믿음이 가는 말씀은 사장님에 열정이였지요. 

외국사이트에 직접들어거서 외국어 공부를 하시면서 부품을 구매하시고 차에 대한 멋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수십번 아니 수백번에 셔터를 누른다는 말을 듣고 이곳에 마이스터가 있구나 하는 생각과 차에 대한 장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발생을 했습니다. 부품이 오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차 인수가 지연되었고 차를 인수하기 위해 대금을 지불한 후에 차에 문제가 발생 인도를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추후에 발생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는 몹시 불쾌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1%로 없는듯해서 화가 나기도 했지요. 

그렇게 또 얼마간에 시간이 지나고 아무런 연락도 없어 저는 궁금한 마음에 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역시나 사장님의 말씀은 고집스럽고 퉁명스런 말투,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서운함이 들었지만 마지막에 한 한마디의 말이 상한마음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쉽게 뱉을 수 없는 말인데... 서로 감정이 상한 가운데에서도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어다는건 차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이고 그 말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사장님은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말로 인해 '강한 신뢰감'이 들었고 사장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구매의사가 있었던 차는 현재 구매하지는 못하고 다른 차를 선택해서 지금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벤츠 e-200입니다. 차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역쉬 사장님은 자기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그 동안에 과정에 대한 성토가 아니라 사장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두서 없어 글을 써봤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자카에 팬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