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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의 자녀를 둔 차를 아주 좋아하는 40대​​​​​​의 평범한 가장 입니다.

올 2월에 사자카를 통해 745Li를 (2005년식) 을 구입 하였고 지금 까지 약 6개월을 운행 했습니다.

저는 사자카 홈페이지에 거의 매일 들어와서 저의 자동차에 대한 설렘을 달래고 있습니다.

마치 소개팅에 나가듯이 오늘은 어떤 차가 새로 올라와 매력을 뽐낼까?

아마도 저와 같은분이 많으리라 생각 됩니다.

남자들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이동수단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한 나만의 공간 , 내마음대로 다루며 그에 정확히 호응해주는 매커니즘 . ...

아마도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살면서 느끼는 심적 갈증을 자동차로인해 해소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자카는 올드카에 특화되어 있고 그냥 대충봐도 자동차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은 대단한 집단임에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그런 믿음으로 저는 10년이 넘고 30만KM가 지난 8기통짜리 BIG SIZE 7시리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비 부담, 유지비 부담 ,크기부담 ,타임의 시선 부담 등등등 여러가지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갈등이 많았지만 눈 딱감고 결정했습니다. YOU ONLY LIVE ONE...

- 디자인 -

전체적인 외형이 듬직하고 카리스마 넘침니다.

군데군데 디테일이 살아 있으며 특히 전면부가 마음에 듭니다.

방향지시등의 시인성도 아주 좋구요 후면 브레이크등은 옛날 차이지만 LED로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요즘 7시리즈 디자인 보다 E66 디자인에 훨씬 매력을 느낌니다. 헤드라이트 원형링도

옛날 전구색이 좋고요. 저는 LED 조명보다 필라멘트형 전구 조명이 훨씬 예쁘고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럼데 E66은 실내의 모든 조명이 전구로 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조수석 독서등 켜놓고 은은한 조명안에서 달리는 기분도 좋네요.

BMW 상징인 키드니 그릴도 위치와 크기 모두 안정감있고 적당합니다.

신형 7시리즈는 크릴이 너무커서 제눈에는 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안개등의 크기는 좀 작은 느낌입니다.

디자인으로 인한 불만은 없습니다.사실 디자인이 이차를 선택한 이유 이기도 합니다.

- 실내 -

BMW의 플래그쉽에다가 당시 1억원이 넘는 차량가격 그리고 LONG BODY로 인한 최대의 공간감.

사실 출고된지 14년이 지나 부분부분 낡은 느낌은 있지만 최고의 고급감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시트 : 전 좌석 천연 가죽시트이며 전좌석 전동시트 입니다. 특히 앞 2좌석은 사람을 지지하고 있는 물체가 구현할수 있는 모든 포지션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헤드레스트도 전동이며 등받이 각도 뿐만 아니라 어깨부분 각도만 따로 조절할수도 있습니다. 뒷좌석 시트도 ALL 전동이며 사람이 거의 누워서 갈수도 있을정도로 모든 조정범위가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사실 장거리시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합니다.모든좌석 열선,통풍 지원하며 뒷좌석에서 조수석의 전후진 조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말 편리한 기능인 버튼하나로 시트의 포지션을 기본상태로 돌려 놓을 수도 있습니다.

2. 편의 시설: 한번 나열해 볼께요.

   4WAY 에어컨디셔너 , 미니냉장고 , 안마시트 (전면) , 오토라이트 , 오토홀드 , 고스트 클로징 (이것 쓸만 합니다) , 전동 햇빛가리게 (뒷좌석 , 뒷유리) , 전동식 트렁크 열림/닫힘(무선리모콘 으로도 열림/닫힘 가능) , 후방카메라 , 전후방 장애물 감지기

3. 승차감 : 사실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전동댐퍼콘트롤 기능이 있어 스포츠 모드 / 컴포트 모드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컴포트모드는 부드러운 주행감 스포츠 모드는 약간 하드한 주행감을 선사 합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가 요즘 독일차처럼 딱딱하거나 퉁퉁 튀지 않습니다, 일상 주행에서 전혀 이질감 없이 뭔지 모르게 안정감을 줍니다. 제가 많은 수입차를 타본건 아니지만 주행 느낌은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4. 출력 및 연비 : 일단 8기통 4300cc 입니다. 잘 나갈것 같습니다. 제가 천천히 다니는 스타일이라 막 밟아보진 못했지만 느낌은 옵니다. 가솔린 8기통이 들려주는 감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연비는 고속도로 정속주행 12km , 평균 주행은 약 8km 정도 나옵니다 .(일반 휘발유기준).

5. 단점 : 단점을 말하지 않을수 없네요. 제일 큰 단점은 기계식 인터페이스에서 전자식 인터페이스로 넘어오기 시작한 초기 모델인지라 운전자 인터페이스 조작의 어려움들 들수 있습니다.

기어봉 자리에 있는 휠을 이용해 모니터를 보고 각종 차량기능을 조절할수 있는데 터치가 아니다 보니 조작이 갑갑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시동을 걸면 히터나 에어컨이 항상 켜져서 바람을 원치 않으면 off 버튼능 눌러주어야 합니다. 설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귀찮습니다.

변속기 조작핸들이 핸들 오른쪽에 와이퍼 조작봉처럼 작게 달려 있습니다.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며 가끔씩 그 아래에 있는 와이퍼 조작봉과 헷갈릴때도 있습니다.(후진할려고 했는데 와이퍼가 막 움직이는... ㅠㅠ)

이상 6개월간 운행하며 느낀점들을 써봤습니다. 두서가 없었지만 앞으로 나올 e66 ,e65 모델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승기 형식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소감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사자카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