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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의 중요성에 대하여.. |
작성일 : 2005/07/04 00:42 | 조회 :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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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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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게시판에 인기글로 올랐던 저의 글을 모았습니다.
자동차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또 들리는걸 보니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나 봅니다.
시간 날짜 개념없이 살다보니 해 바뀌는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다들 힘든데 올해는 그나마 날씨가 따뜻해서 다행입니다.
좀 늦었지만 약속한대로 타이어에 대한 글 올립니다.
자동차 부품중에 중요하지 않는 부품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이고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소홀히 하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것 같아 되도록
기초적인 내용만 올립니다.
타이어는 보기에는 단순하게 고무로 찍어내는 부품 같지만
타이어를 만드는데는 고무공학,차량동력학,유체역학,소음공학등
22가지 첨단 과학이 적용됩니다.
타이어가 승차감의 30%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자동차의 엔진 상태는 배기가스를 보면 알수 있듯이 타이어를
보면 자동차 하체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주성분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로 만들어져 있고
그 외에도 고무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한 화학첨가물,합성섬유,
강철선등이 들어 가는데 타이어의 색깔이 검은 이유도 첨가되는
화학첨가물중에 석유 찌꺼기를 연소시켜 생성되는 검은 분말인
카본블랙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타이어의 구조는 노면과 접촉하는 트레드,타이어의 어깨부위에
해당하는 쇼올더,측면부에 해당하는 사이드윌,림(휠)접촉하는
비드,골격에 해당하는 카카스,벨트,이너라이너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이드 윌(측면부)에는 사용설명서에 해당하는 규격,편평비,
하중지수,최대속도,공기압,제조일자 등이 표시되어 참고하시면
자기차량에 적합한 타이어 선택이나 사용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의 수명은 재질,하중,속도,공기압,도로여건,운전습관,
하체의 정렬상태등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환시기로는 3년 내지 3만~5만Km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타이어의 측면을 보면 삼각표시가 6군데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삼각표시를 따라가 보면 홈속에 돌출 된 부분이 있는데
이 돌출된 부분이 마모한계 표시입니다.
자동차 타이어는 크게 보이지만 실제 노면에 닿는 면적은
엽서 한 장 크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엽서 4장 크기만한 면적으로 추진력,접지력,방향성,제동력,
미끄럼방지,배수,소음등이 결정 됩니다. 그래서 타이어의 트레드
모양이나 재질등에 따라 여러가지 성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에서는 많은 비중을 두고 연구 투자하고 있습니다.
트레드가 마모된 상태로 운행이 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이물질에 대한 충격흡수가 되지 않아 상처 나기가 쉽겠죠.
또 빗길운행시 배수나접지가 되지 않아 물위에 떠 있는것과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수막현상이 생기는 속도도 낮아지겠죠...
눈길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신발 밑창에 홈이 없는 신발을 신고 빙판길을 걸어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위험천만한 일이겠죠?
편마모의 경우 핸들 쏠림이나 떨림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모를 확인 할 때에는 곡 타이어의 단면이 다 보이게끔
리프트에 올리든지 아니면 핸들을 완전히 돌린 상태에서
점검해야 편마모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트레드가 마모되지 않으면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데
타이어의 주성분이 고무이기 때문에 3년정도 경과되면 노화가
빨라 집니다.
이에 따른 갈라짐이나 경화현상 등으로 승차감이나 안정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타이어에 치명적인 발열에 대한 내구성이
떨어져 파열이나파손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올바른 타이어의 관리법
*.타이어 위치교환
타이어를 제 수명대로 사용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위치교환을
해주어야 합니다. 적정시기는 1만Km 전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로는 불규칙적인 타이어의 마모나 조기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최근 전륜구동 자동차가 대부분인데 이로 인해
앞바퀴의 하중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앞바퀴는
구동력과 제동력,조향력이 걸리는데 반해 뒷바퀴는 제동력만
걸리기 때문에 마모의 속도가 앞바퀴가 훨씬 빠르게 됩니다.
뒷바퀴의 경우 장시간 한쪽에만 장착되어 있을 때 정상적인
차량의 경우에도 편마모가 생기게 됩니다.
이로인해 주행시 저주파의 심한 소음(로드노이즈)을
유발하게 됩니다.
*주기적인 공기압 점검
타이어의 성분이 고무이기 때문에 고무입자 사이로 미세한
공기 누출로 인해 공기압이 줄어들게 되는데 최소 월 1회 정도는
공기압을 스페어 타이어 포함해서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한 공기압은 공기 스프링 역할로 승차감을 좋게 하고 적정한
방열로 타이어를 보호합니다.
고속주행시에는 10~20% 공기압을 더 주입하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로는 고속 주행시에는 타이어의 굴곡운동이 커지게
되는데 공기압이 낮을 경유 굴곡운동이 더 커져 발생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타이어의 접지부와 뒷부분이 부풀어
일정속도가 되면 물결처럼 주름이 접히는 현상)을 방지하고
피로나 발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기적인 휠 밸런스나 휠얼라이먼트 교정은 주행중
핸들링을 좋게 함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휠얼라이먼트가 바르지 않으면 주행성능의 저하,타이어의
이상마모,편마모,조기마모,쏠림현상 등의 원인이 됩니다.
주행중에 가장 흔히 접하는 핸들 떨림의 원인은 90%이상이
타이어나 휠 밸런스의 문제입니다.
*.인치업
최근 차량의 출력증가로 인치업한 차량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인치업에 대해서 단순히 외관 때문에 휠 타이어를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장착해 주시는 분도 정확히 설명해주지
못한채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치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림(휠)폭을 높일 수 있어
타이어의 하중부담을 줄일 수 있고 광폭타이어 사용으로 고속주행시
조정능력(핸들링)을 향상시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경량휠을 사용 할 경우 스프링 아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가벼운
신발을 신고 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휀다나 하체부품의 간섭에 유의해서 무리한 인치업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인치업하시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승차감과 안정감은 반 비례합니다.
승차감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안정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속주행을 많이 하는 차량에는 필수적으로 장착됩니다.
최근 국내 차량중에도 16인치이상 OEM으로 장착되는 차량이 많습니다.
광폭타이어가 국내에 처음 출시 되었을때 너도 나도 광폭타이어를
장착했던 적이 있습니다.
휠폭의 변화없이 타이어만 무리한 광폭으로 사용했었죠.
무지의 소치입니다.
타이어의 편평비가 70시리즈에서 60이나 50시리즈로 교환 할 경우
단면폭이 늘어난 부분만큼 휠폭도 커져야 합니다.
휠폭의 변화없이 장착 할 경우 타이어의 사이드 부분에
무리한 하중을 가하게 되므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겨울입니다.
이번 기회에 님의 차량의 타이어도 한번 점검해 보십시요.
자동차는 인간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 만든 수단입니다.
알고 잘 사용하면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무서운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이해하시고 참고적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겨울철 감기 조심 하시고 몸과 마음이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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