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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잉정비에 대해서... |
작성일 : 2005/12/30 00:24 | 조회 : 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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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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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누구나 자동차 정비업소를 이용하게 되는데
소비자분들이 정비업소를 이용하면서 자동차를 어떻게 관리해줘야
하는지 제대로 하는건지 자기차량에 대한 진단이나 정비견적이
정확한것인지 혹 모른다고 속이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정비업소마다 정비사의 자질에 따라서 진단이나 정비금액이 다르것도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이러한 오진단이나 과잉정비로 인한 금전적,시간적인 손실도 운전자가
최소한의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얼마든지 예방하실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는 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가 수명을 다할때까지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반영구적인 부품이
있고 일정기간에 상관없이 운행조건이나 부품의 내구성에 따라서
교체시기를 가늠할수 없는 일반부품도 있고
일정기간 사용하면 그 기능을 다하여 무조건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부품이 있습니다.
어느하나라도 제 각각의 역할로 정도의 차이는 있을뿐 중요하지
않은 부품은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모성 부품의 경우에는 일정한
주기가 되면 교체시기를 알수 있지만 교체시기가 뚜렷하지않는
일반부품의 경우에는 교체유무나 교체시기를 판단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있고 많은 변수가 따를수 있습니다.
같은 증상을 가지고도 원인은 여러가지 일수도 있지만 결국 그
원인이 되는 부품은 한가지 입니다.
예를 들어 냉각수의 오바이트현상이 발생하는 차량이 있을때
그 원인으로는
냉각수의 부족으로 인한 고장일수도 있고
냉각휀의 고장일수도있고
써머스타트의 고장일수도 있고
냉각휀 릴레이의 고장일수도 있고
전원 계통의 휴즈가 고장일수도 있고
워터 펌프의 고장일수도 있고
헤드 가스켓의 불량일수도 있는데
만약 진단하는 사람이 실력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조치할수 있는 부분도 과잉정비로 이어질수가 있습니다.
자동차정비도 상식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그 결과를 놓고 납득할만한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기계적인 고장보다도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는
전기나 전자장치의 경우에는 실제 부품의 고장보다는 접촉불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정비에 대한 기술료가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과잉정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최근 정비물량의 감소와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소규모 정비업소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메이커 지정업소나 보험협력사등 대부분의 정비업소가 브랜드를 내걸고
영업하고 있고 점점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저도 정비업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비업소가 커지게 되면 엄청남
매출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영리목적의 진단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고 정비공임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또,뭔가를 교체해야만 안도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작용 하구요.
예방정비와 과잉정비는 다릅니다.
아무업소에서나 믿고 맡겨도 안심할수 있는 정비풍토가 빨리 정착이
되었으면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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