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 대구여행 기간 동안 어른들과 함께 이동할 수단이 필요해서 급하게 카니발2 lpg 차량을 구했습니다.

-2002년 9월식 카니발2 lpg v62.5 오토미션

급하게 구한 만큼 정비할 부분도 많았고, 한달 넘는 기간을 운행하면서 이 차를 한번에 제대로 진단해낼 정비업체를 만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증상은, 아침 시동 시 시동은 원활하나 RPM이 2천 정도에서 서서히 워밍업 되는 중에 엔진이 꿀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RPM은 600밑으로 떨어지는 것 같고, 차는 붕~붕~붕하는 불규칙한 소음과 진동이 유발되며 배기구를 보면 연료가 그대로 쏟아져 나오듯이 허옇게 뿌려대고 가스 냄새도 유발합니다. 이 과정이 첫 시동 후 5분가량 지속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서 RPM을 조금 끌어올리면 조금 빨리 정상화되고, 그렇지 않으면 차량을 출발시키게되면 잠시 후 안정화됩니다.

주행 중 특이사항은 느끼지 못하고, 어느정도 달리는 과정 중 신호대기 등 정차시에는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근 정비소에서 점검 및 조치받았던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믹서 청소 (분리하지 않고, 타르 제거하는 스프레이로 10분 가까이 분사해서 청소)

2. ISC밸브 청소 (역시 타르 제거하는 스프레이로 청소)

3. 기화기 오버홀 (진공이 안된다고 해서..)

4. 스캔 및 듀티 조정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등은 아직 상태가 괜찮다고 합니다만..)

관련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런 조치들 이후에도 아침마다 이 증상을 겪다보니, 질리기도 하거니와 종합적으로 점검을 받을 곳을 찾다가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사자카에서 구매한 차량은 아닙니다만, 기술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신뢰의 끝을 보여주고 계신 사자카에 정비를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