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민아님.

유사 휘발유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 주셨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좋은말 할때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ㅎㅎ

말씀하신데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도

있고 무엇보다 불법으로 규정된 일이라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궁금해하신 유사 휘발유에 대한 부연설명

드릴테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휘발유의 주성분은

탄화수소 계열의 헥산과 헥탄같은 솔벤트를 주성분으로 하고

유사 휘발유(일명 신나)의 주성분은 공업용 솔벤과 툴루엔을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화학적으로는 별반

다를게 없는 성분들 입니다.

아직 사용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도 정확한 검증이

이루어진건 아니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부작용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로 미루어 봐서는 좀더 명확한 검증이

이루어진 이후에 합법적으로 사용이 허가된다면

그때 사용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재 유사 휘발유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문제 입니다.

현행법상 휘발유에만 부과하게 되어 있는 세금을

유사휘발유에는 부과할수 없기 때문에 사용을

묵인한다면 상당부분의 세금손실이 오겠고 유통질서에도

혼란이 오게 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다음으로 대체 휘발유로서의 경제적인 가치도

제조원가를 보면 휘발유의 두배가 소요되는데

단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서 가격이 낮은것이지

만약 유사 휘발유에도 세금을 부과해 가격이 높아진다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겠죠.

다음으로 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관련해

현재 유사휘발유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는

차량들도 상당부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했던 사례도 있구요.

그럼 유사 휘발유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는

몇가지 가능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사휘발유에 사용되는 툴루엔이라는 성분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툴루엔이라는 물질은 높은 용해성과 발열성을 가지고 있는데

높은 용해성을 가진 툴루엔은 극성과 비극성을 가리지 않고

용해하기 때문에 노후된 플라스틱이나 고무류가 견디지를 못하고

용해돼 문제를 야기시키는 경우가 있을수 있고

높은 발열성은 연소실 온도를 상승시켜 노킹이나 내부부품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연료에는 옥탄가라는게 있습니다.

노킹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 즉,안티 노크성을 수치로 나타내는

척도로 휘발유 품질의 기준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 옥탄가가

높을수록 고급휘발유인 경우가 많은데

휘발유에서는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MTBE라는 물질을 사용하고

유사 휘발유에는 에탄올이나 메탄올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메탄올의 흡습성 입니다.

이 흡습성이 솔벤이나 툴루엔과의 혼합보다는 수분과의 혼합이

더 쉬워지기 때문에 연료탱크나 연료라인의 수분비율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혼합비율의 문제나 취급상의 문제를 들수가 있겠네요.

유사 휘발유를 제조하는 업체가 늘어나다보니 업체마다

혼합비율이 다를수가 있고 이익이나 경쟁에 따른 불량연료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게 되겠죠.

이정도만 알고 계셔도 왜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해가 되리라 생각 됩니다.

더 설명드리자면 밤샐것 같아 오늘은 여기가지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