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에 대해 잘 몰라서 여쭙기도 죄송합니다만

하도 답답하여 문의글을 올립니다.

작년부터 아는 분으로 부터 96년식 마르샤 오토를 받았습니다.

오래된 차치고는 상태가 양호하여 최근까지 만족하며 잘 몰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연휴에 장거리 운전을 할 일이 있어

늘 그랬던 것처럼 전날 점검을 받았습니다.

(그전에는 설에 정비를 했었지요.)

정비기사분이 엔진오일이 하나도 없다고 새는 것 같다며

개스킷 등을 교체하고 배선도 교체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작년에 처음 점검 받을 때 엔진오일이 조금씩 새는 것 같은데 지켜보자고 했거든요.)

그리고는 나중에 차 받으러 가니 타이밍 벨트 장력도 손보셨다고 합니다.

(그렇게해서 약3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후로 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평지나 내리막은 어떤 속도 구간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오르막만 되면 악셀을 밟아도 힘을 받지 못하고

2000 알피엠을 넘기지도 못하고

카랑카랑한 심한 소음이 났습니다.

고속도로 달리다 그래서 놀란 마음에 근처 지방 정비소에 갔더니

노킹현상이 심하다며 보시더니 타이밍벨트 쪽 정렬이 많이 틀어져 있다고 하시더군요.

고치는데 시간이 걸리고 애기도 보채고 해서 80킬로로 천천히 집에 와서

손봤던 정비소에서 AS를 받았습니다.

미안하다 하시면서 타이밍벨트 작업할 때 정렬이 잘 맞지 않아 고생했는데

마지막에 조립하면서 틀어진 것 같다 하시더군요

고치셨다해서 갔더니 이번에는 예전에는 나지않던

공회전시에 그르렁 하는 소음이 일정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났습니다.

오래된 차들이 다 그렇다고 하시고 밤도 늦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운전을 하다가 엔진시동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며칠사이에 정비문제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다시 그 정비소에 맡겨서 해결될지도 모르겠고

집 근처 대방동 현대사업소 가면 잘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