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 중고차 장인을 첫눈에 사로잡은 94년 스포티지

KBS 사극 <한명회>가 새로운 영웅 '한명회'의 탄생을 알리며 무명배우 '정진'을 스타덤에 올렸다. 제 18기 국기전이 시작됐다. 한국여자배드민턴의 간판스타 방수현이 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BC 인기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 7년간의 방영 끝에 막을 내렸다. 내가 대학을 졸업했다.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이 한국 자동차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994년에 일어난 의미 있는 사건들이다.

‘중고차계의 장인’을 몸 달게 한 클래식카가 궁금하다

띠리리링~

눈의 피로를 풀고자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핸드폰의 벨이 울린다. 사자카 (www.sajacar.co.kr)의 김경호 대표다.

'이 시간에 웬일이지?'

김 대표는 불신과 미끼매물이 판치는 중고차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딜러 겸 카마스터다. 이 곳에서 중고차를 구입한 고객들은 먼 거리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다시 찾는다. 심지어 친구나 가족의 차가 필요할 때 소개를 자처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타협하지 않고 지켜온 중고차에 대한 열정과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사자카 사무실의 형광등은 늘 새벽1~2시까지 꺼지지 않는다. 주말에도 예외는 없다. 차량을 파는데 그치는 대부분의 중고차 딜러와 달리 중고차 매입, 정비, 하자 보수, 품질 개선, 튜닝까지 고객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춘 중고차를 창조하다 보니 9 to 6의 근무시간으로는 어림없는 탓이다.

어떤 중고차 매니아는 그와 사자카를 가리켜 '총각네 야채가게'가 연상된다고 했다. 그가 차를 매입하여 팔기까지의 과정이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 이영석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이다. 철저한 매입 기준, 완벽한 수리, 타협하지 않는 상품화, 고객을 위한 AS를 감안한다면 사자카는 ‘중고차계의 총각네 야채가게’라고 할 만 하다. 그래서 그는 내가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중고차 딜러이자 자동차 명장(明匠)이다.

"오늘 시간 어때요?"

다짜고짜 시간부터 묻는 그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희미하게나마 흥분된 기색이 느껴졌다.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경상도 남자인 그가 이렇게 흥분할 정도라면 뭔가 큰 게 걸렸다고 봐야 했다. 입질이 왔는데 가지 않으면 어찌 강태공이라고 할쏘냐.

" 시간이 없으면 내야죠. 왜 그러시는데요?" 덩달아 내 목소리까지 올라간다.

" 94년식 스포티지 가솔린이 들어왔거든. 이 차는 무조건 타봐야 해요. 내가 1년 동안 주인에게 팔라고 회유하고 기다리던 차에요. 아, 진짜... 오는 동안 시승을 했는데 외제차 저리가라야. 그 감동이라니...."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스포티지 찬사는 끝을 알 수 없는 감동을 나타내는 말줄임표로 끝났다. 94년식이라고? 그럼 도대체 몇 년이 지난거야? 18년????

오우~마이~갓!!!!!!!!!!!!!!!!!!!!!!!!!!!

준척인 줄 알았더니 월척이다. 그런데 스포티지는 디젤 아니야? 가솔린 모델이 있었나?

의문을 풀기 위해 스포티지의 개발 역사를 살펴봤다. 스포티지는 1993년에 파트타임 4륜식 디젤 모델로 처음 등장했다. 2001년 그랜드 모델이 출시되면서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나뉘었다. 2004년 풀체인지를 거쳐 세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 2010년 현재와 같은 외관을 가진 스포티지R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현재의 스포티지R은 94년식 스포티지에게는 증손자뻘인 셈이다. 게다가 디젤이 아닌 가솔린 모델이라면 이건 좀처럼 보기 드문 레어 아이템이다. 잉어인 줄 알았더니 인어공주가 걸린 셈이다.

모노코크 방식의 장점을 취한 보기 드문 프레임 방식

양주로 향하는 길은 유난히 더디게 느껴졌다. 교통 흐름은 수월했지만 희귀하기 짝이 없는 클래식카를 본다는 흥분 상태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조차 더디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일 게다.

희귀한 클래식카가 들어왔다는 소문에 정보력을 갖추고 발도 빠른 카 매니아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서 탐색전에 들어갔다. 제원 상으로 87마력에 불과한 출력이라면 힘이 딸리지 않을까 궁금했다.

" 아, 그건 디젤 모델의 출력이구요. 가솔린 모델의 출력은 99마력입니다. 타보시면 아시겠지만 힘이 딸리는 것은 전혀 느낄 수 없을 거에요."

비교를 위해 2013년 스포티지R 가솔린의 제원을 살펴보았다. 2.0 터보 모델의 경우 출력이 무려 261마력에 달한다. 수치상으로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증손자뻘 모델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증조 할아버지격인 94년식 스포티지는 과연 어떻게 느껴질까?

문득 김 대표의 극찬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역시 김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 차체가 프레임 방식이에요. 그런데 코란도 가솔린에 사용되는 무거운 프레임 방식과는 전혀 달라요. 요즘 유행하는 모노코크 방식의 장점인 경쾌함만을 차용했다고나 할까. 프레임방식의 견고성에다 모노코크 방식의 실용성과 경량화를 더한 모델인 셈이죠. 가벼우니까 당연히 연비도 좋아요. 게다가 보관상태가 18년 된 차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의 완벽해요. 손댈 곳이 거의 없어요."

20년 동안 하루에 평균 3~4대씩 차를 매입했다고 가정하고 그 중에 50%만 매입했다고 해도 거의 15,000대 가량의 차량을 시승한 셈이다. 그런 경험을 가진 김 대표가 극찬할 정도의 차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지 않은가.

세월의 흔적을 알 수 없는 클래식카의 감동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살펴보았다. 초기의 스포티지를 알지 못하면 외제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깔끔한 외관을 보이고 있다. 마치 몸단장을 끝내고 고객을 만나러 가려는 말쑥한 세일즈맨처럼 보인다.

한적한 거리에서 시운전에 나섰다. 운전석이 높고 시야가 개방돼 있어 운전이 편하다. 특히 승용차만 운전해 온 운전자라면 이러한 SUV의 특성이 무엇보다 크게 다가올 것이다.

액셀을 밟자 스포티지가 쭈욱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인지라 시야가 제한되어 마음껏 밟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참에 터널이 나타났다. 액셀을 깊이 밟자 금방 100km를 넘어간다. 18년의 나이답지 않게 RPM과 엔진소음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우웅거리는 엔진소리는 약간 크긴 하지만 최근 시승한 산타페R을 닮았다. 이 차의 엔진은 콩코드의 SOHC 엔진과 같은 것을 쓰고 있다.

신호등에 걸린 상태에서는 차체의 진동이 꽤 크게 느껴진다. 디젤 차량 특유의 덜덜거리는 진동과는 다른 진동이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김 대표가 엔진 미미의 노후로 인한 현상이라고 설명해 준다.

흔히 카센터에서 '미미'라고 하는 부품은 '엔진 마운팅 고무'를 일컫는 말로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품의 고무가 경화되거나 찢어질 경우 엔진의 진동이 고스란히차체에 전달되고 마는 것이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니 진동은 금세 잦아든다. 다른 상품화를 생략하더라도 미미만큼은 반드시 갈아야겠다.

운전 중에 뒷좌석에 동승한 규진 씨에게 핸들을 넘기려 했으나 의외로 단호히 거절한다. 핸들을 잡으면 지름신이 강림할지 모르며 일단 강림한 지름신은 물리치기 어렵다는 자체 진단의 결과다. 현명한 판단이다.

정차 중에 실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센터 페시아 부분에 있어야 할 것이 없다. 로터리 방식의 에어컨 조절기가 없고 숫자로 표시된 에어컨이 떡 하니 자리하고 있다. 뉴그랜저의 에어컨을 연상케 한다. 놀랍게도 에어컨이 오토다. 기어봉은 볼품없지만 기어 역시 오토매틱이다. 이 차가 1994년식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라. 당시로서는 첨단에 가까운 옵션을 모두 갖춘 셈이다.

오토매틱 기어의 뒤쪽으로는 조그만 기어가 있다. 파트타임 4륜 구동을 가능케 하는 기어다. 요즈음 나오는 SUV 4륜구동이 풀타임 방식인 것과는 달리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4륜 또는 2륜으로 조절할 수 있다. 현대정공에서 출시했던 갤로퍼도 같은 방식을 따르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요즘 차에 비해 유격을 더 많이 확보한 상태다. 운전 중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는 당시 보편적이던 세팅방식으로 기술적인 필요에 의한 것이라는 김 대표의 보조 설명이 뒤따른다. 역시 차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다.

스티어링 휠에는 어떤 스위치도 보이지 않는다. 깡통 휠이라고 해야 할까. 오디오 모드, 핸드폰 모드, 볼륨 증감, 크루즈 컨트롤 기능까지 모아 놓은 증손자뻘의 요즘 차량들에 비하면 담백하기까지 하다.

30분 가량 이어진 시승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2차선에서 달리는 스포티지R을 만났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스포티지R의 운전자가 힐끗 이쪽을 바라보더니 한동안 고개를 돌리지 못한다. 이 차가 스포티지R의 증조할아버지 격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 궁금했다.

18년이라는 세월의 격차를 두고 증조할아버지와 증손자가 나란히 차 한 대 없는 심야의 도로를 달리는 상황을 즐기다 보니 감동이 슬그머니 밀려든다. 이것이 클래식카의 매력인 것인가.

세 가지 놀라움과 희소성으로 요약되는 매력 만점의 스포티지

차에서 내려 보닛을 보니 뭔가 이상하다. 보닛이 덜 닫혀 있다! 보닛을 열어놓은 채로 지금껏 달린 것이다. 그런데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다니 물건은 물건이다.

중고차 장인 김 대표도 겸연쩍다는 듯 "어쩐지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더라"를 연발하며 슬며시 사라진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다른 차마니아들도 보닛이 열렸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삼삼오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모인 가운데 이야기꽃이 펼쳐진다. 김 대표는 이 차를 3S로 간단하게 표현했다. 시승을 마치고 나니 그 표현이 더욱 강력하게 다가온다. 간결하지만 핵심을 표현했다는 느낌이다.

Suprising Price!

Suprising Quality!

Suprising Ability!

본래 김 대표는 시트를 가죽제품으로 교체하고 기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차의 장점인 가격이 너무 높아질 것 같아 비상품화로 판매한다고 했다.

아쉽게도 시승기를 읽고 이 차를 손에 넣고자 하는 독자가 있다면 그 시도는 무위에 끝날 것임을 미리 밝혀야겠다. 이미 소유자가 정해진 상태다.

盡人事待天命,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지 않았던가. 소유자가 다시 팔 때는 김 대표에게 판다는 조건 아래 넘긴다고 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다시 한 번 이 차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현실적으로 이 차 가격인 30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중고차종은 EF소나타, 스펙트라, 구형SM5 등으로 제한된다. 흔하디 흔한 10년 이상 된 차를 타고 다니느냐 18년이 지났음에도 희소성과 매력이 살아 있는 이 차를 선택할 것이냐 결정해야 한다면 답은 너무나 뻔하다.

이야기와 추억이 되며 사람을 이어주는 신기한 차

미국의 경우 대부분 남자들은 자신의 집에 차고를 갖추고 있다. 어지간한 차의 문제나 정비는 스스로 해결한다. 우리나라보다 비싼 정비료의 문제도 있지만 차를 옵션이나 성능 위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삶에 여유가 있는 차량 마니아의 경우 차고에 클래식카를 수집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들은 최신 마세라티나 포르쉐, 람보르기니 모델보다 비싼 클래식카를 모으는 이유에 대해 '삶의 즐거움'을 이유로 든다.

젊었을 때 언젠가 갖고 말겠다는 드림카이거나 아들이나 딸,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아내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싣고 달리던 차량이라는 것이 그들의 올드카 수집 이유다. 정비를 게을리 하지 않으므로 가끔 도로를 나와 드라이브를 하면 옛날의 추억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다고 한다.

1994년식 스포티지를 보면서 나의 대학졸업 시절을 떠올렸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제대로 보관된 클래식카는 바쁜 일상 속에 매몰되어 사라진 소중한 추억과 낭만을 다시 꺼내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거리를 달리는 1995년식 뉴그랜저를 볼 때마다 나는 뒷좌석에서 첫 아이의 기저귀를 갈며 좋아하던 상기된 얼굴의 아내가 떠오른다.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기저귀를 갈기 위해 추운 바깥에 나가지 않아서 너무 좋다던 신혼 시절의 아내 얼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나의 첫 차인 1994년식 액셀을 어쩌다 보노라면 골목길에 차가 끼어 쩔쩔 매던 기억이며 신혼집에서의 고단하지만 행복했던 추억들, 강화도에 아내와 갔을 때 쪼그만 어린아이가 내 차를 가리켜 "똥차!"라고 비난하던 광경도 모두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렇게 클래식카는 사람들의 망각 속에서 추억을 꺼내놓는다. 최신 옵션과 첨단전자장비로 무장한 채 신차 냄새를 풍기는 신형차들이 죽었다 깨도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클래식카만의 고유 영역이다.

당신이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 여인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수입 렌트카를 빌리거나 할부로 무리해서 대형차를 산다면 당신은 하수에 속한다. 남자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여자들은 의외로 차종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자들에게 푸조 206과 포르쉐 911은 그냥 '같은 오픈카'일 뿐이다. 하드탑을 여는 푸조 206을 본다면 포르쉐911보다 더 좋은 차라고 판단할 수 있다. 여자에게 차의 구분은 남자가 여자 화장품에 대해 모르는 만큼이나 무지한 분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돈도 들이지 않고 당신을 연애의 고수로 자리매김할 방법을 알려주마. 집에 아버지께서 운전하시던 차가 있다면 어떻게든 물려받아라. 그리고 아버지께 졸라 당신이 자랄 때 차를 이용하며 생겼던 흥미로운 가족의 사랑과 추억의 일화도 그대로 전해 들어야 한다.

만약 주변에 그런 차가 없다면 김경호 대표에게 연락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희소성과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갖춘 클래식카를 구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라. 여기까지 진행됐다면 다 온거나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여인을 태우고 함께 다니면서 이 차 속에서 보낸 당신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하라.(사자카에서 샀다면 그 차에 맞는 이야기를 구성해라. 21세기는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하지 않았는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 정도도 못한다면 당신은 그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가 재미 있고 감동이 있다면 여인은 당신에게 점점 빠져들 것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매일 듣고 싶어할 것이고 당신이 여인에게 매일 아침 커피를 나누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는 프로포즈를 해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여인에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로맨스 가이가 될 것이고 기꺼이 당신의 여자로 남길 원할 것이다.

3년 지나면 또 다시 새로 출시된 차에 관심을 보이지 말고 잘 관리된 희소성 있는 중고차에 관심을 가져라. 절반 아니 그 이상 할인된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나만의 차를 갖고 싶다면 '보관이 잘 된 클래식카'를 찾아라. 위에서 이야기한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의 경우 해외에서 50만대 이상 수출된 베스트셀러이지만 국내에 현재 돌아다니는 모델은 3~4대에 불과하다는 추정이다.

애정과 관심을 쏟으며 차의 곳곳에 당신과 당신 가족의 이야기를 숨겨 두어라. 외관에 큰 문제가 없다면 잔 스크래치 정도는 그대로 놔두도록 하자. 이야기를 두고두고 잊지 않기 위해서다.

자동차로 평생 동안 이야기를 쓰는 시인이 돼 보자.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은 당신과 당신 가족 모두이다. 관리만 잘 한다면 클래식카는 당신의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손을 붙잡고 어린 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꺼낼 수 있는 움직이는 보물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ustomer's Rating

가속도	★★★☆
소음	★★☆
운전 재미	★★★☆
운전 편의성 및 쾌적성	★★☆
내구성(관리상태)	★★★★★
연비	★★★
인지도	★
디자인	★★★
차별화	★★★★★
주목도	★★★★★

Expert's Rating

가속도	★★
소음	★★★
운전 재미	★★
운전 편의성 및 쾌적성	★★
내구성	★★★
연비	★★
인지도	★
디자인	★★★
화물 적재능력(트렁크)	★★★★
제동능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