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승기에 뜸금없이 마트즈일까하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박정우 부대표의 출퇴근 차량 마티즈 위 사진과 같이 생긴 색깔은 똥색(?), 금색(?), 진한 노란색(?) 아무튼 요 귀욥게 생긴 마티즈를 가끔 타기 때문인데요.

차를 집에 놓고 올경우 한번씩 태워주곤 합니다. 친절하게도 집도 반대방향인데.

그래서 올립니다. 마티즈!!!!!

시승시간 :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음.

시승구간 : 경원매매상사~양주자이 apt 8km

시승자 : 박정우 부대표, 나

장점 : 1. 일발시동에 올해 같은 추운겨울 5분정도에 성애가 제거 완료.

            2. 작은 듯하지만 비좁지는 않은 내부 공간.

            3. 장거리주행보다는 단거리주행에 월등한 단거리 국가대표.

            4. 편도 1차로에는 절대로 뒤에 bmw가 있어도 추월 당하지 않이함

            5. 애교있는 얼굴과 강아지 엉덩이 같은 뒷태.

            6. 사고가 거의 없는 매물중에 하나.

            7. 탁월한 연비.

            8. 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짐을 담을수 있음.

단점 : 1. 타이어가 작아 요철구간에서 온몸으로 타고넘는 것을 느낌.

            2. 앞시트를 넓힐경우 뒷공간이 작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사고가 거의 없는 차로 매매시장에 나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작기 때문에

차주들이 안전을 생각해 과속을 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주행성능은 박정우 부대표도 말했거니와 탁월 그 자체다.

휘발유만 넣어주면 달리고 잔고장도 거의 없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온통 에어백

이 달린 차를 사거나 마티즈를 사면된다.(차주가 알아서 조심한다는 뜻같다.)

한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00년 00월 00일 새벽..... 이날도 무작정 찾아가는데 오늘은 특색있게 버스를 이용해 찾아가 봐야 겠다는 생각에 찾아 이런 저런 간섭(?)을 즐기다 새벽에 박정우 부대표의 마티즈를 타고 귀가했다. 때는 바야흐로 겨울. 차창에 낀 성애를 말할 것도 없고 차문에서는 '쩌억'소리가 난다.

밤이 깊은 새벽녁 퇴근길에 데려다 주는 길인지라 차를 예열시킬 시간이 없다. 성애 낀 채로 간단다. 앞은 눈크기 만큼만 보이고 차창은 사이드미러가 보일까 말까하다.

목숨을 건(?) 출발이 시작되었다. 얼굴을 차창앞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대어놓고 가는 박정우 부대표의 모양새가 개그다.

원래부터가 히터기능이 저하되어 히터기능부속을 교체해야하나 상품할 차량이 아닌지라 차안은 춥다. 그래도 필자를 생각해선가 히터를 끝까지 올려 틀고 새벽길을 달린다.

"이래뵈도 이차가 잔고장없이 오일하고 휘발유만 넣어주면 잘달린다."

"이것 저것 달린거 없으니 고쳐야할 것도 거의 없고...."

"오일만 잘 갈아주고 밥(휘발유)만 잘주면 아주 잘 뛴다."

필자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박정우 부대표가 거의 대화를 주도한 나머지

가장 길게 한 말이 "길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서 들어가 그리고 고마워" 였다.

집에 도착했을 즈음에 사라진 성애와 훈훈한 바람이 나오던 마티즈.....

지금도 경원매매상사에 가면 차도 가까이에 길게 세로로 세워진 간판 옆에 '피카츄'같은 얼굴을 한채 애매모호한 웃음의 색깔로 꼬마 마티즈는  박정우 부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마티즈~~~~ 작다고 우습게 봐서는 않될차.

아무리 고속을 달리고 싶어도 달릴수 없는 차.

비싼 안전장치가 없어도 차주가 알아서 안전하게 운전하게 하는 차.

그래도 편도 1차선에서는 그 비싼 외제차도 이차를 추월하지 못한다.

이 늠도 당당한 차다. 그것도 경제성에서 다른 차는 감히 견질수 없는 압도적인 경차.

언제나 항상 웃는 얼굴같은.... 박정우 부대표 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