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자 : 김경호 대표, 박정우 부대표, 낭만근은, 큰인격이 규진,작은인격이 필자

 by story>>>>>>>

지난주 부터 연락이 두절된 큰인격 규진씨에게 카카오톡을 비롯해 문자, 전화 등 온갖 통신수단을 통해 연락을 취하던중 '카카오~~톡'하고 큰인격 규진씨로부터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참 저도 이상한늠이긴 하지만 그래도 큰인격 규진씨가 나름 저에게는 존재감이 있어 열심히 보낸 연락이었는데.... 앞으로는 하지 말까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래 저래 '카카오~~~톡'을 하던중 큰인격 규진씨로부터 오늘 엔진오일 교체건으로 겸사겸사 얼굴이나 보자고 하네요.

"아~~ 연일 사내 인사이동으로 회식도 잦고 늦은 나이 공부때문에 늦게 귀가한 이유로 피곤하데 어쩌지?"

"오늘 저녁 9시에는 잠에 푹 빠져들고 싶은데. ㅠ,ㅠ 아~~~~"

그래도 큰인격 규진씨이기 때문에 달려갑니다.

도착하니 이상하게 생긴 차가 '샤워'를 막 마침니다.

"엇..... 뭐지? 손님차인가? 외제찬가? 뒤에는 그랜다이져라고 써붙었는데?"

그동안 열심히 눈팅 인사를 하며 친해지고싶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어거지로 본인이 친분을 갖게 만든 정비부를 통해 시트에만 앉아 봄니다.

"헐~~~시트봐라"

"헐~~~전부 아날로그....."

전 직감적으로

"이차 경호가 가져온거에요?"

"네"

키로수 2만8천, 21세기 전의 모형

엔진소리 예술이고 직물시트의 부드러움이란 참 뭐라 딱히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를 않았습니다. 마치 간난아이 엄마가 아이를 위해 부드럽고 폭신한 양모를 깔았던 그 양모의 느낌이라고해야 할까요? 아무튼 가죽냄새를 싫어하는 가족이 있으시다면 이차의 시트만큼은 필히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 왔어요."

큰인격이 규진.

'흠 이녀석봐라... 아는척하나 봐라 그래도 나름 나에게는 존재감이 있어 걱정하고 연락을 취할라고 열심이었던 나에게 <형만 그래 다른 사람은 않그런데 형만...형만...형만>이런 섭섭한 말을 한....큰인격 규진'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러한 굳은 결심은 10분을 못가고

"살아있네 살아있어 규진"이라고 말을 건내게 되었습니다.

차를 수배하느라 오늘 하루 종일 운전에 시달린 김경호 대표가 돌아온 시각이 저녁 7시,

저녁먹자고 한시간이 저녁7시 30분, 밥먹기위해 출발한 시간이 저녁 8시 40분,이래 저래

시운전을 핑계로 오랜만에 장거리(?)를 달려 '신의주 순대국밥'을 먹으러 달립니다.

풍절음은 없었고 cd가 없어 음악은 라디오가 대신이고했지만  시트에 촘촘이 스프링이 달린듯 침대느낌의 직물 시트,타이어로부터 들려오는 소음을 빼고는 정말 나무랄때 없는 '그랜다이져'네요.

가끔 요즘 새로나온 k7,k5,bmw,밴츠 등등 타보았지만 기타 다른것은 접어두고서라도 시트에서의 안락함이란 지금차에서는 느끼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성씨가 함께 있었으면 바로 '계약 콜~~~~~'했을 법한 차량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이런차는 볼수도 타볼수도 없던 차량이었죠. 사실 돈많은 사람들이나 탔을 차이고 저의 집은 자전거가 유일한 자가용이었습니다.

탑승 5분뒤 낭만근은이 밀려오는 잠에 푹 빠짐니다. 그간 이곳 저것 파인 도로가 많은데 나름 큰 충격없이 지나가니 저도 그만 잠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낭만근은과 나)

이상 밀리니엄데이 이전 출고되었던 2만 8천키로를 자랑하는 '뉴그래저 시승기' 였습니다.

자~~~ 김경호표 뉴그랜저는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여러분들도 게시판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뉴그랜저'가 트랜스포머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